Nucksal
눈먼 자들의 도시 (The City of the Blind)
[Verse 1]
영화를 몇편 보다가 상상에 잠겨
여기는 햇살 부서지는 Boracay
싸구려 의자는 해먹으로 변해
이따 저녁에는 불을 뿜는 dinner show도 보러가
Photo by 부바형이 찍은 사진처럼 선명한 image
다른 말로 imagine
내가 그리는 풍성한 풍경은
역설적으로 그림으로서는 설명이 불가능
불같은 것 그리기 쉽지 않지만
단어로 뜨거움을 주는 감각의 기억
엿같은 장면들도 새로운 take를 받으면
영감을 주는 cut으로 영화도 한편 나오겠는걸
얼, soul, 마음, 그 단어들 받고
약간의 skill, feel, 다음 내 공책, 펜
그 위 Code Kunst beat 위 눈감아 flow 맡겨 with me
[Chorus]
You see that you see that
네가 보고 있는 건 다 쓰레기야, just nothing
You see that you see that
네가 보는 hip-hop도 다 쓰레기야, just nothing
You see that, 매스 미디어와 SNS
그 속에 허우적대, SOS
You see that, 가짜들의 색이 선명해
눈이 아파 저리 치워, fuck off man
[Verse 2]
내가 태어난게 sex와 임신으로만
표현된다면 얼마나 멋없겠어?
사랑이란 단어도 얼마나 덧 없겠어?
그건 따뜻하지 않고 그저 사랑없는 사람의 마찰
더웠겠지, 덜컥했지
그렇다면 날 만든 사랑은 어딨어?
보이지 않네, 보이지 않네
암전된 밤처럼, 맹인의 안마처럼 더듬어가
사랑을 더듬어봐
아무도 본적 없는 모습 올곧이
너만이 느끼는 기분이야, hey, 어떠니
아직 어린 애들은 떨떠름한 표정에
만사 다 겪은이는 담뱃재를 털 뿐, 말은 아끼지
매년 해는 바뀌지
유행도 유행가도, 정말 좋던 것도 싫던 것도
하지만 내가 태어난 곳만은 여전해
변치 않아, 보이지 않는 사랑만이 영원해
[Chorus]
You see that you see that
네가 보고 있는 건 다 쓰레기야, just nothing
You see that you see that
네가 보는 hip-hop도 다 쓰레기야, just nothing
You see that, 매스 미디어와 SNS
그 속에 허우적대, SOS
You see that, 가짜들의 색이 선명해
눈이 아파 저리 치워, fuck off man
[Verse 3]
보이는 실적들 혹은 잘된 결과물들
수치화된 기록, 성공의 잣대가 된 swag, 일억
몇억이 됐든
우린 보이는 것을 믿어
먹을 수 있는 것을 믿어
만질 수 있는것을 믿어
TV와 SNS는 그런 것들만 드밀어
나는 그게 너무 미워
내 재미들이 하나 둘씩 자리를 비워
편안한 의자에 앉아 난 눈을 감지
요람부터 무덤, 내 영혼은 어디로 갈지
날 감싼 바다, 난 어디든 갈 수 있는 갈퀴
세상이 그린 지표 fuck, 차라리 잃을래 갈피
나의 즐거움을 버릴 수 없어
날 가르칠 수업은 없어
보이는 것만 쫓는 여긴 눈 먼 자들의 도시
절대 보이지 않는 것이 눈 먼 자들을 돕지
[Chorus]
You see that you see that
네가 보고 있는 건 다 쓰레기야, just nothing
You see that you see that
네가 보는 hip-hop도 다 쓰레기야, just nothing
You see that, 매스 미디어와 SNS
그 속에 허우적대, SOS
You see that, 가짜들의 색이 선명해
눈이 아파 저리 치워, fuck off 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