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XEN (빈첸)
안녕!-! (Hello/Bye)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다 닳도록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 다 변해도
밝은 달을 따라
움직이는 마음은 그대로
괴로우나 즐거우나
전부 흘려 보내고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다 닳도록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 다 변해도
밝은 달을 따라
움직이는 마음은 그대로
괴로우나 즐거우나
함께 울고 웃자 사랑해
나 아니면 누가해
이 바보야 걍 믿어봐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이제 이제야
제자리 찾아 앉아
또 다시 돌아갈까
걱정도 안 돼
내 사랑 나는 그냥
살아야겠어
여기도 여기도
다 제가 그랬어요
피해 가해 둘 다 나라
욕도 위로도 받아요
재밌는 삶이에요
예전 제가 나빴어요
어렸다고 핑계 대면
봐줘요 여기 법 처럼요
어릴 때 그때 그때 어릴 때
우리 예쁜새끼 다커 이제 어디 어딨데
우리 예쁜강아지 죽어서 어디 가있데
좀 더 오래있다 갈게 부디 조심해야 해요 사랑해
어쩌다가 죽겠거니 하고 그냥 살겠어
남긴 발자국에 한 점 부끄러움 없겠어
돌고돌아 윤회안에 배워가며 살겠어
받은 사랑 모아 모아 돌려 돌려주겠어
살아남아 사는거니 하고 그냥 살겠어
검은 하루하루 모아 목걸이로 차겠어
받은 하루하루 모아 전부 다시 갚겠어
받은 사랑 모아모아 돌려돌려 주겠어
그을 만큼 그었고 또 울 만큼 다 울었어
병이 조금 심해 엄마 눈 못 보고 그랬어
혹여 마주칠 때 두 눈은 왜
야 왜 그랬어
이제 웃어 더 웃어
이게 더 예쁘댔어
다 갖다 버려
검은 내 마음도 빛으로
싸울 시간이 아까워
우리 행복하자 꼭
실패 덕에 감사하게 선물 받은 삶이야
가는 날에 눈물하나 안 흘리게
매일 달리 사랑해
처음으로 걸을마를 땠을 때
처음으로 엄마를 했을 때
처음으로 학교에 갔을 때
처음으로 굳은 몸을 봤을 때
처음으로 취해 헤롱헤롱 할 때
처음으로 두 무릎 꿇었을 때
처음으로 엄마가 사과할 때
처음으로 아빠가 술 줄 때
처음으로 집나가 꿈 꿀 때
처음으로 밤새고 뒹굴 때
처음으로 독립을 했을 때
처음으로 실패를 했을 때
처음으로 방송을 탓을 때
처음으로 말 땜에 슬피 울 때
처음으로 사람이 다 싫어질 때
처음으로 처음인 걸 알았을 때
어쩌다가 죽겠거니 하고 그냥 살겠어
남긴 발자국에 한 점 부끄러움 없겠어
돌고돌아 윤회안에 배워가며 살겠어
받은 사랑 모아 모아 돌려 돌려주겠어
살아남아 사는거니 하고 그냥 살겠어
검은 하루하루 모아 목걸이로 차겠어
받은 하루하루 모아 전부 다시 갚겠어
받은 사랑 모아모아 돌려돌려 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