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XEN (빈첸)
파란방 (Blue room)
미치도록 힘이 들어 매일 난
생각하지 그냥 전부 다 놔버릴까
어디로 가야 정말 나의 맘이 편할까
맥북에다 징징거려 나의 파란 방
빌어먹을 manta bipolar 이게 나야
부끄러운 나의 주사는 바로 자해야
네게 알려주면 너도 나를 떠날까
난 나를 숨기는 게 바로 나의 최선이야
내가 뭐를 잘못했는지는 모르겠는데
하나 둘 씩 또 떠나가네 bye bye bye
어차피 너도 영원이란 없다면
정주지 말고 지금 떠나버려 bye bye bye
밤새고 간 정신병원에서 의사는
뭔지 모를 말만 계속 blah blah blah
난 다시 메모장을 키고
정리 안된 우울함을 정돈하려 계속 blah blah blah
일 다음 일 또 일
쉴 바에 작업이 마음 놓이지
여유 따윈 1도 없는 나의 파란 방안에 고양이가 들어왔어
넌 아프지 마라 나는 아파도
너 대신 다 아파줄래 나에게 줘
여유 따윈 1도 없는 나의 파란 방안에 여유 하나 들어왔어
미치도록 힘이 들어 매일 난
생각하지 그냥 전부 다 놔버릴까
어디로 가야 정말 나의 맘이 편할까
맥북에다 징징거려 나의 파란 방
빌어먹을 manta bipolar 이게 나야
부끄러운 나의 주사는 바로 자해야
네게 알려주면 너도 나를 떠날까
난 나를 숨기는 게 바로 나의 최선이야
우울함의 손을 잡고
다시 떠오르지 못하게 추를 감고
이번엔 바닥에 발이 닿아도
다시 올라오지 못할 거야
그래 다시
우울함의 손을 잡고
다시 떠오르지 못하게 추를 감고
이번엔 바닥에 발이 닿아도
다시 올라오지 못할 거야
행복해 보인다니 다행이야
너가 나의 미소 보고 기분 두 배로 좆같애졌음 해
너네가 내 심장에 박은 못
다 녹슬어 갈쯤에 내 천 배로 힘들었음 해
반면에 너가 나를 사랑한다면
단면적으로만 보고서 걱정 안 했으면 해
내 걱정 하기 전에 너나 제대로 좀 챙기고
차라리 그냥 나 따위는 무시했음 해
나 하나만 아팠으면 해
난 나를 숨기기에 너무 어리고 어려워
내가 죽었으면 해
나 하나만 검정이면 돼
근데 주변이 다 물들어
날 더 미치게 해
긍정적인 걸 나도 주고 싶어
그전까진 난 이 파란 방 안에서 왠
종일 나를 죽여가며 새로운 사람 만들려고 해
그건 내가 이니겠지만 넌 사랑했음 해
연기를 하는 기분이야 삶 자체가
나를 죽이려 노력하다 보니까 나는 없고
그게 차라리 더 나을까
날 전부 잃어도 그게 더 나을까
남을 위한 걸까 아님 이기적인 걸까
Suicide 거 말고 정말 답은 없나
남을 위한 걸까 아님 이기적인 걸까
Suicide 거 말고 정말 답은 없나
미치도록 힘이 들어 매일 난
생각하지 그냥 전부 다 놔버릴까
어디로 가야 정말 나의 맘이 편할까
맥북에다 징징거려 나의 파란 방
빌어먹을 manta bipolar 이게 나야
부끄러운 나의 주사는 바로 자해야
네게 알려주면 너도 나를 떠날까
난 나를 숨기는 게 바로 나의 최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