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XEN (빈첸)
낙서 (Graffiti)
불안정 사이에 혼동과 파장이 낳은 결말
누군가에겐 희극, 나한텐 비극인 결말
결국 타인의 시선에 굴곡을 위한 연막
인간 감정이 그런 거고 나 또한 해당사항

이유 찾는 사랑은 사랑이 아닌 걸
돈 땜에 파는 사랑 노래 그건 사랑이 아닐껄
속 텅 비우고 편할 수 있길 웃을 수 있기를 바래
갑, 그건 감정이요 을은 충동이요

이래도 지랄 저래도 지랄할꺼라면 fucked up
난 누굴 위한 음악 한 적 없어 오로지 날 위해서
혼선을 낳아 붉게 물든 이불 빨래하던 엄마와
현재 손목 앞뒤다 fucked up

아빠 그만 좀 그으란 말 수용할게
근데 습관이야 습관 눈물 색과 겹쳐 pink
쟤네 소리 들리지도 않을 만큼 높이
하늘 올라가서 관둘게 이딴거 적어대는 짓

야 이 *발놈아 힘든 티는 곡에서만 내자
행복한 척하면 쟨 불행해져 얼마나 좋아
니가 바라던 삶 아냐? 돈이랑 더 많은 공
억지로라도 웃어 씨발 바라던 거 아냐 ?

손목은 긋고 간지러워서 손등을 칼로
아님 손목과 팔꿈치 사이 피 내 손톱으로
손등만 그어서 컨셉
생일날 새벽 4시에 손목 흥건하게 했어 됐냐 씨발놈아
면도기로 씹창냈던 손목 땜에
반다나를 차기 시작했고
그 흉터는 한 달 만에 사라져 모르면 닥쳐
이제 그저 패션이라니까 야 오해는 마셔

이거 봐 2주 전에 그었던 것도 이제 거의 안 보여
그 원인 뭔지 항상 되뇌어봐도 없으니까
정신병자지 나 같은 부류들아 사랑혀

다시 이유를 찾자
그 당시 우울 변명은 돈과 유명세 열등감이였잖아
이제 뭐가 문제? 아마 니 음악이 평가받아서지
*발 병신 그것도 못 참아?

야 이 병신 존나 찌질해
병신 존나 나약해
너도 와서 돌 던져봐
이 새낀 더 *같아야 돼

다 누린 새끼
배불러서 복통 호소하네
씨발 힘든 것도 아니지
걍 관심종자 새끼 mf

난 한국 힙합 바꿀꺼고 그때까지 못 멈춰
맘껏 비웃어봐라 내 실력 여전히 쓰레기
근데도 방송 한번 잘 타니까 돈 벌 시간
찬하형은 서빙 중인데 이게 씨* 말이 되냐
실력과 비례 여기서 그 논리 무의미해
그 말 맞게 만들 거라고 몇십 년 걸려도 돼
I fuck it 자살할 용기를 얻어내기까지
페달 더 빡세게 밟고 외쳐 keep it fucking flexin'